웹진형 컨텐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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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는 경기도 면적의 반도 안된다.
석유가 나오지만, 더운 사막뿐이다.
이런 불모의 땅에서
기적이 계속되고 있다.
가는 곳마다, 상상을 초월하는 기념비적인 건축물들이 올라가고 있다.
우리 삼성건설이 짓고 있는 세계 최고층빌딩 건설현장을 방문했다.
160층 이상, 높이 700m이상의 세계최고층건물을 짓고 있었다.
국내 건축관련 규제 때문에
우리나라 건설회사가
우리나라에서는 초고층빌딩을 시공하지 못하고
외국에 나와서만 세계최고층빌딩공사 기록을 갱신하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
건설현장에는 6,000명이 일하고 있었다.
그런데 우리나라 사람은 불과 20여명 밖에 없었다.
인도인 노동자가 대부분이었다.
인도 노동자들의 임금은 우리의 1/10수준이라고 한다.
영국 기술자들의 임금도 우리나라 기술자 보다 싸다고 한다.
그래서 한국인 고용은 최소한으로 줄이지 않을 수 없단다.
두바이 시내에는 아름답고 독창적인 빌딩들이 즐비하게 들어서고 있다.
중국의 북경, 상해,
세계 어느 곳보다 가장 많은 건설공사가 이루어지고 있었다.
공사장이 많은 것도 놀랍지만,
공사하는 곳마다 모두 세계최고로 아름다운 명품이다.
바다를 메꿔 인공섬을 개발하고 있는
“팜 주메이라”를 배를 타고 둘러보았다.
과감한 발상과 고급스러움에 충격을 받았다.
환상적인 발상이 우리 눈앞에 현실로 드러나고 있었다.
세계의 부자들이 몰려들어 오고 있었다.
국내에 잘 알려진 “버즈 알 아랍(돛단배)호텔”을 둘러 보았다.
바다 속에 매립을 하여
세계최고 비싼 호텔을 지었는데
우리일행은 모두 놀랐다.
설계의 고급스러움과 비싼 가격에 놀랐다.
일반객실은 아예 하나도 없고,
220개가 모두 특실이다.
최고급 방이 235평, 하루 2,500만원이 넘었다.
5성으로는 모자라서, 7성급 호텔이라고 한다.
세계의 부자들을 불러 모아 돈을 벌겠다는 전략이다.
두바이에 입국하는데는 비자가 필요 없다.
입국신고서 한 장도 쓰지 않아도 된다.
외환신고도 없다.
관세도 없다.
법인세도 없고, 개인세도 없다.
외국인송금도 무제한이다.
외국인도 주택을 살 수 있다.
외국인이 두바이 인구의 80%다.
영어가 공용어다.
그런데 우리는 돈 많은 우리 국민조차 다 외국으로 쫓아 내버린다.
세계에서 제일 많은 미국유학생,
세계에서 제일 빨리 외국으로 빠져 나가는 공장,
좋은 집 사러 미국으로 몰려가는 부자들,
골프 치러 외국으로 몰려 가는 나라,
명품 사러 외국으로 나가는 쇼핑관광객.
왜 이렇게 되었나?
잘못된 하향평준화정책 때문이다.
억지 획일화, 평준화 때문에
부자들이 눈치 보며 돈을 쓰기 어렵게 되니
돈 쓰러 외국으로 빠져 나가고
국내에는 억지 중간치기만 있을 뿐이다.
돈이 바깥으로 빠져 나가고 들어오지 않으니, 내수가 살아날 수 없다.
세계최고 부자를 겨냥하는 두바이와는 너무 대조적이다.
이제 우리 지도자들이 다시 생각해 볼 때가 왔다.
정치인도, 언론인도, 시민운동가도
모두 두바이의 자유로운 제도와 세계 최고를 추구하는 전략을 배우고, 고칠 때가 되었다.
(2007. 6. 11 새벽 두바이를 떠나며. 김문수)